'추억'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6/30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 김광석
  2. 2008/04/03 베스트 셀러의 허와 실..
  3. 2008/04/01 오랫만에 가본 요즘엔..
2008/06/30 17:44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 김광석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내 텅빈 방문을 닫은채로
아직도 남아있는 너의 향기 내 텅빈 방안에 가득한데
이렇게 홀로 누워 천정을 보니 눈 앞에 글썽이는 너의 모습
잊으려 돌아누운 내 눈가에 말 없이 흐르는 이슬 방울들
지나간 시간은 추억 속에 묻히면 그만인 것을
나는 왜 이렇게 긴긴밤을 또 잊지 못해 서글플까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진 내 방안에
하얗게 밝아 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밤하늘에 빛나는 수 많은 별들 저마다 아름답지만
내 마음 속에 빛나는 별 하나
오직 너만 있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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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참으로 애틋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노래입니다.
노래라는 것이 단지 '가사'나 '음'이 아닌, 그 음악을 듣던 그 시절을 보다 쉽게 회상하는 마력이 있기에 '복고'도 유행이 되나 봅니다.

개인적으로, '룰라'의 전성기때의 음악을 참으로 안 좋아합니다.
이것도 그 시절의 아픔이 떠오르기 때문이죠..
군 생활할때, 광주에서 주특기(화생방) 교육장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운전병이 우리를 위한 것인지는 몰라도, 매번 틀어서 참으로 고통스러웠습니다.
엄습해 오는 가스실의 고통이 룰라의 빠른 노래로 위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제대를 해서도 룰라를 보면 가스실에 생각나는 부작용이..
신정환도 요즘 들어 보고 있을 정도로..ㅠㅠ

오늘 기사를 보니, 김광석에 대한 '음반 판매권'을 가지고, 집안싸움을 했나 보네요.
이렇게 좋은 음악을 남겨 준 고인에 대한 뜻을 가족들이 잘 계승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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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3 09:38

베스트 셀러의 허와 실..

나 또한 쌈이라는 프로그램을 봤다.
집에서 딸들과 놀아주기도 아까운 시간이라 TV보는 시간이 많이 줄었는데 우연히 보게 되었다.

사실, 전에도 베스트셀러는 조작이라는 기사는 있었다.
하지만, 그냥 그려러니 하고 넘어갔는데, 이번에 보니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책을 참 좋아하는 사람중 한명으로써, 책과 관련된 일을 하고픈 사람으로써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마침, 베스트셀러에 시집이 없어진 시대를 사는 우리 라는 블로그를 보고 나도 학창시절 내 마음을 울렸던 시 한편을 올려본다.

한참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가 열풍이 지나간 뒤 한쪽에 있는 이 책을 보고, 파릇파릇한 초록 새싹들이 논두렁을 메우고 있을때, 조용히 음미하던 시집이다.
책도 같고, 내용도 같은데, 그때 내 가슴을 울리던 문구와 지금 내 가슴을 울리는 문구가 틀리다.
누군가의 말처럼, 세상은 가만히 있는데, 내가 참으로 많이 변하는구나란 생각을 해본다.

오늘은 그때의 그 시절로 돌아가 한가로이 산책하고 싶은 날이다.
하지만, 계속 반짝거리는 메일알림이 나를 가만두지 않는 날이기도 하다...ㅠㅠ

서정윤님의 홀로서기 중

나를 지켜야 한다
누군가가 나를 차지하려 해도
그 허전한 아픔을
또다시 느끼지 않기 위해
마음의 창을 꼭꼭 닫아야 한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얻은 이 절실한 결론을
<이번에는>
<이번에는> 하며 여겨보아도
결국 인간에게서는
더이상 바랄 수 없음을 깨달은 날
나는 비록 공허한 웃음이지만
웃음을 웃을 수 있었다.

 아무도 대신 죽어주지 않는
나의 삶,
좀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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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1 18:25

오랫만에 가본 요즘엔..

작년부터 요즘엔을 많이 썼다.
블로그로써 보다는 RSS기능위주로..
물론, 기능이 호,불호보다는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만들었기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그런데, 며칠전 갑자기 접속이 안되었다.
헐..이것도 버릇인가...
모든 뉴스, 정보를 한곳에서 보다가 쫓아다니면서 보려니 정신없고, 귀찮고..
그래서 다른곳으로 다시 이사를 갔다.
그리고, 블로깅은 예전에 만들어 놓은 이곳으로..

간만에 들어가보니 정겹다.
작년 생각도 많이 나고..

많은 것을 접했고, 나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시간이다.
작년이라는 시간을 통해 한계단 더 올라선 느낌이다.

아...갑자기 작년 그 사람들이 보고싶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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