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기업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으로 상세보기
라젠드라 시소디어 지음 | 럭스미디어 펴냄
비즈니스 현장에 종사하는 실무자·경영자들 및 비즈니스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워튼스쿨 경제경영 총서」22번째 이야기『위대한 기업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으로』. 이 책은 사람들이...

출간된지 좀 지난 책이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언급을 해서 화제가 된 책이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좋은 책이라도 이런 히스토리가 있으면 잘 읽게 되지 않는데, 책이 시사하는 바가 관심사와 깊은 연관이 있어 보게 되었다.
어쩌면 이 책은 베스트셀러인 짐 콜린스의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 대한 반박성이 강한 책이다.
꼭 위대한 기업이 틀리다는 것은 아니지만, '위대한'의 정의가 틀렸다는 것을 책 내내 강조하고 있다.
분명 쓰여진 시점이 다르기에 그 시대가 요구하는 경영의 방법은 틀릴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기 전에도 어느 정도 그런 시류를 느끼고 있었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가 출간된 2000년도 초반에는 IT거품이라고 불리우는 경제호황의 시기였다.
마구 생겨나는 인터넷 기업들, 그리고 그 기업에 투자한 많은 투자자들..
바로 그들을 위해서 주주를 중시하는 경영방법이 우선되었고, 어쩌면 절정의 시기에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가 출간되어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흐르고, 이젠 시대가 변했다.
이 책이 국내에 출간된 시기는 전 세계적인 불황을 겪은 직후이다.
더블딥이 언론에 언급되고, 다행스럽게도 그런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예전에 호평을 받았던 '위대한' 경영방법과는 다른 경영방법이 시대적으로 요구됐다.
그 요구를 수용한 것이 바로 '사랑받는' 기업이다.
저자는 3년여 간의 시간동안 방대한 자료분석을 통해 '사랑받는' 기업이 '위대한' 기업보다 낫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심지어, 위대한 기업이 자랑하던 기업 성장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을 요약하자면 '상생'이다.
예전에는 자기 자신의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 그 외의 기업, 사회의 희생은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는 것이 정설이였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실적이 없을지라도 기업, 협력업체, 투자자, 직원, 심지어 사회까지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꾸준히 개선한다면 위대한 기업을 뛰어넘는 사랑받는 기업이 된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내용에 반박할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히지만, 지금이 시대는 바로 이러한 기업들을 원하고 있고, 또 실제로 이러한 기업들의 성장성이 좋다.
누가 그렇게 만들었는가?
바로, '소비자'이다.
즉, 어느 시대가 됐든, 그 시대의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 기업이 위대한 기업이고, 사랑받는 기업이다.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반세기전에 이러한 기업이 없었을까?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살아남은 기업보다는 그렇지 않은 기업이 더 많았다.
왜? 그 시대의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아무리 훌륭하고, 좋은 경영방법이라도, 그 시대의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제대로 충족해 주지 못한다면 결국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모든 기업의 목표는 하나다. 다만, 그 목표를 이루가 위한 방법이 수천, 수만가지가 있을 뿐이다.
어느 것이 옳고, 나쁘다고 말할 수 없다.
기업이란, 결국 성공하면 위대하다는 평을 받을 것이고, 실패하면 아무리 좋은 동기가 있을지라도 그렇지 못한 평을 받을 것이다.
그렇기에 인정하기 싫지만, 비즈니스의 세계는 냉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랑받는 기업이 되길 원한다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찾아라.
그러한 상황이 되지 못한다면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행하면서, 차선을 모색하라.
그러나, 그러한 상황을 오래 끌지 마라.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수시로 소비자의 마음을 읽고 기업문화에 반영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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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이 걸작을 만든다 상세보기
윤석금 지음 | 리더스북 펴냄
웅진그룹 회장 윤석금이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전해주는 자신의 꿈과 성공 이야기 『긍정이 걸작을 만든다』. 이 책은 자금, 제품, 인력 어느 것 하나 변변한 것 없이 사업을 시작했던 한 사람이 꿈을 꾸고, 그...


중학교 입학 선물로 서울의 친척분께서 '헤임 중학 영어'교재를 선물로 주셨다.
'헤임?' 이거 뭐지?
문화적 혜택에서 상당히 많이 소외된 지역에서 살았기에 웅진을 처음 접한 것이다.
그리고 상당한 시간이 흘러 웅진에 대해 알게된 후에, 그 교재가 상당한 고가의 그리고 퀄리티가 높은 교재였음을 알았다.
불행히도 난 그것에 그리 관심이 없지 못했기에 영어를 그리 잘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건 지금까지도....ㅠㅠ

이 책은 바로 그 웅진을 만든 윤석금 회장의 자서전적인 책이다.
본인이 직접 쓰고, 당연하겠지만(^^;;) 해당 계열사에서 출판하였다.
그러니 내용의 차지하고라도 퀄리티 면에서는 당연 최고이다.
물론, 글에서도 나온 바와 같이 윤회장님은 무엇을 하더라도 최고의, 최상의 품질을 가진 제품을 내놓으려는 욕심많은(?) 사업가이다.
하지만, 그런 욕심은 마음껏 부려도 좋을 것 같다.
본인을 위한 욕심이 아닌 사용자를 위한 욕심이니 말이다.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지금의 웅진그룹을 만들기까지 얼마나 많은, 그리고 힘든 일이 있었을지는 짐작도 가지 않는다.
더구나 그는 재벌2세도 아닌, 현재 재벌들의 탄생시기도 아닌 중간세대이다.
그러기에 정부의 어떤 정책도 기대할 수 없고, 오직 본인의 힘만으로 지금의 웅진을 만들었기에 더욱 무게감이 느껴진다.

이 책을 읽고 생각해 보니 가끔 인터뷰에서 보이는 선한 인상은 자의적이 아닌 본인이 만든 인상이라는 생각이 더욱 진하게 든다.
링컨은 40살 이후의 얼굴에 대해서는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 윤석금 회장은 지금의 얼굴에 대해 철저히 본인이 책임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나 또한 그 분 나이가 되면 그런 표정을 짓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이 책의 제목에서도 나와 있듯이 '긍정'을 무척 강조하신다.
어찌보면 정주영 회장의 '해보기나 했어?'와 비슷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뉘앙스는 조금 다른 듯 하다.
하지만, 두 분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해내기 위한 방법의 창의적인 도출이다.
기존의 방법으로 할 수 없는 일일지라도 새로운 방법으로 해내고야 마는 것이다.
그것이야 말로,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된 비법일 것이다.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지, 그 의지를 바탕으로 한 치열한 사고가 바로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힘의 원천이지 아닐까 싶다.

과연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있어서 얼마나 창의적의 사고를 했던가?
그 차이는 내가 얼마나 '치열'하게 일에 대해 고민했던가를 묻는 질문일 것이다.
새로운 무언가를 찾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 보다 더 일에 대해 철저하게 고민을 해야겠다.
그렇다면 그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긍정이 걸작을 만든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긍정의 힘과 그리고 미적거리지 않는 실천의 힘을 키우는 데 더욱 힘써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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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용설명서

서재 2010.02.21 00:01
인생사용 설명서 상세보기
김홍신 지음 | 해냄출판사 펴냄
인생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지침서 『인생사용 설명서』. 우리나라 최초의 밀리언셀러 소설가 김홍신이 전하는 삶의 지혜를 엿보자. 대중 강의를 통해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과 인생의...

 

이 책을 들기 전에 많이 망설였습니다.
저자가 정치를 하기 전에는 좋아하는 작가로 손을 꼽기에 주저없던 분이였는데, 펜을 놓고 정치를 한다고 한 순간 배신감이랄까, 실망감이랄까 묘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도 의정활동을 무척 열심히 한다는 뉴스를 보면서 그래도 '역시'란 생각도 했습니다.

다시 펜을 든다고 했을때, 많이 망설였습니다.
예전의 그의 작품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기쁨과 과연 그 때의 필력이 나올 수 있을까란 의구심..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역시 김홍신이구나'란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의 다른 작품이 아닌 에세이 성격의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이 행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작가의 말처럼 모든 제품이나 기기에는 '사용설명서'가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정형화된 메뉴얼이 있다면 보다 살기 편할 수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재미가 있을 것이며, 얼마나 행복할까요?
단순 반복적인 노동은 정신적으로 쉽고 편할지는 모르나 성취의 기쁨은 다른 작업에 비해서 덜 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네 인생도 각자가 다른 메뉴얼을 들고 살고 있기에 그만큼 더 재미있고 행복한 것은 아닐까요?

저자는 인생의 기쁨을 찾기 위한 과정 혹은 사고를 권장합니다.
이것이 답이다가 아닌 내 경험상 이렇게 했더니 이러이러하더라란 본인의 경험을 들려 줍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왜 사십니까?'
'인생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이 세상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누구와 함께하겠습니까?'
'지금 괴로운 이유는 무엇입니까?'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겠습니까?'

어찌보면 참 쉽고, 단순한 질문이지만, 답은 그리 녹녹하지 않습니다.
일종의 선문이랄까요..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렸던 나에게 휴식을 권하는 책이였습니다.
그간 생각지 못하고 돌보지 못했던 주위 사람들과 선, 후배들, 그리고 가족.
모두에게 참으로 미안한 생각이 들고, 아직 저를 기억해 주는 그들이 고맙습니다.

"인생에서 기쁨을 찾았는가?"
"남에게 기쁨을 주었는가?"
이 두 문장에서 가슴이 턱하니 막혔습니다.
내 인생에서의 기쁨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내 곁에서 방방 뛰고 있는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 그리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질문인 '남에게 기쁨을 주었는가?'란 질문에 대해서는 쉽게 답하기 힘드네요.
나는 기쁨을 주었다고 생각할 몇가지는 있지만, 과연 그것이 그들에게도 기쁨으로 다가갔을지...
반대로 남에게 기쁨을 받은 것은 많지만, 그들에게 내가 받은 것 이상의 기쁨을 주었는지..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책을 보는 시간보다, 덮고 나서 생각할 시간이 많아야 한다고 합니다.
간만에 본 시간보다 생각할 시간이 많은 책이였습니다.
그리 많지 않은 페이지의 책이기에 편안하게 읽을 수는 있지만, 머리속으로는 쉽게 놓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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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불

서재 2010.02.09 23:21
제4의 불 상세보기
정지훈 지음 | 열음사 펴냄
티스토리 선정, 2009 베스트블로거 정지훈 소장이 말하는 '제4의 불' 인류의 삶을 크게 뒤바꾼 세 가지 불을...그렇다면 앞으로의 미래시대를 이끌어갈 제4의 불은 무엇인가? 파워블로그 ‘하이컨셉&하이터치’의...

저자는 '하이컨셉 & 하이터치'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이다.
블로그를 통해 저자의 글을 몇 번 보기는 했지만, 이처럼 이력이 다양한 줄을 몰랐다.
글 전체에 27년 경력의 IT경력자다운 깊이가 있다.
많고 다양한 예시를 제시하지만, 주제를 벗어나는 글이 없다.
'미래학'이라는 특성상 조금은 딱딱하거나, 애매모호한 주제의 글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쉼없이 읽어내려갔다.


저자가 말하는 '제4의 불'은 '휴먼에너지', 즉 인간을 말하고 있다.
주체가 인간이기는 하지만, 객체는 인간이 만들어낸 IT환경의 변화에 따른 미래생활상을 보여주고 있다.
예전자료부터 2009년 하반기까지의 따끈따끈한 소식까지 다양하고 많은 IT환경에 변화상을 객관적인 소식과 함께 약간의 주관도 살짝 비추고 있다.
글로벌한 IT업계 동향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비록, 깊이있게 글이 전개되지는 않지만, 국내를 벗어나 글로벌한 업계 동향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는 입맛에 맞을 듯 하다.


저자는 웹2.0으로 시작된 IT환경의 변화가 우리의 생활, 경제/경영, 마케팅, 미디어/출판, 의학/의료분야에 미치는 영향 및 미래상을 말하고 있다.
웹2.0의 테마인 롱테일, 참여, 공유를 시작으로 하여 현재 IT를 휩쓸고 있는 트위터,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그럼, 이제부터 저자가 말하는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하나씩 살펴보자.
'경제/경영' 부분에서는 오픈소스와 공유가 경영 부분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하고 있다.
P&G의 개방정책, 애플과 구글의 오픈소스 비즈니스, 쓰러져가는 IBM의 환골탈퇴, 참여의 레고 등..
위의 예 중에서 애플의 오픈소스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기 힘들다.
오픈소스라기 보다는 참여와 공유를 매우 상업적으로 잘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보는 스티븐 잡스는 요즘 구루의 경지를 넘어선 신이라고 하지만, 인간의 심리를 제대로 파악한 마케팅의 귀재같다는 생각이 강하다.


'마케팅' 부분에서는 블로그와 트위터로 인한 광고에 대해 말하고 있다.
분명, 지금의 마케팅 부분은 '에이전시'의 개념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광고 부분에서도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공간(블로그, 트위터 등)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단순 상품에 대한 소개나 홍보보다는 실제 사용자들의 경험을 통한 신뢰성이 있는 글들이 더욱 구매를 자극한다.
마케팅 부분에 대해서는 '마케팅 2.0'시대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미디어/출판' 부분은 앞의 마케팅 부분과 상당한 관련이 있다.
미디어란 것이 태생적으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는 사명이 있지만, 그 사명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을 벌기 위해 광고가 있어야 한다.
또한 예전과 달리 미디어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Free로 말할 수 있는 매체가 증가하면서 점점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분명, 저자의 말처럼 미디어 업계는 보다 나아지기 위해서가 아닌, 생존을 위해서 변해야 할 것이다.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하려 한다면 쇠락은 불을 보듯 뻔할 것이다.
어떠한 방법을 제시할 지 사못 궁금해진다.


'의학/의료분야' 부분은 아직 상당 부분 체화한 것이 없기에 글을 읽으면서 약간의 상상력을 동원해야 했다.
이전에는 전문적인 지식으로 무장한 의료종사자와 어쩔 수 없는 상황(아플때 그 어떤 반항을 하겠는가?)에 의한 환자와의 관계가 명확해 졌다.
또한, 제약업체의 고객은 약품을 사는 환자가 아니라, 그 약품을 팔아주는 의사 혹은 약사였다.
하지만, 보다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면서 소비자들은 그들의 권리를 주장하게 되고, 제약회사 또한 예전과는 달리 진정한 소비자를 위한 정보 제공 및 홍보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 IT 발전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은 분야이기에 앞으로는 보다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블루오션 또한 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과학/교육'분야에서는 저자의 말에 의하면 가장 폐쇄적인 시스템이라고 하는 '대학논문 시스템'의 변화부터, 온라인 교육까지 말하고 있다.
이미 온라인 교육은 상당부분 우리의 주변에서 접할 수 있기에 그리 새로울 것이 없지만, 아직까지 '교육'이라고 하면 단방향적인 면이 강하다.
이제는 '쌍방향' 혹은 '다면'적인 부분까지 온라인을 통해서 처리될 것이다.


위의 글에서 본 바와 같이 저자는 IT의 발전이 우리가 생활하는 사회 각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
IT업계에 몸담고 있지만, 이와 같이 큰 프레임으로 변화상을 관찰하지는 못한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좀 더 크게 세상을 보게 됐고, 이 책의 분류와는 다르지만, 좀 더 열심히 일하고 그리고 큰 시야를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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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뒤흔든 혁신 뒤에 감춰진 '우아한 아이디어'를 다룬 책『우아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지배한다』. 세계적인 혁신 경영 전문가인 저자는 '제대로 된 단순화'를 이뤄낸 우아한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브랜드와...


 올해 초 애플의 '아이폰'으로 인해 세상이 들썩거린다.
그 들썩거림이 사라지기도 전에 '아이패드'를 발표하였다.
아직 출시도 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 왜 세상이 이토록 열광하는가?
애플의 고도화된 마케팅 전략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소비자를 열광시키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무엇을 바로 '우아함(elegance)'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아함 : 고상하고 기품이 있으며 아름답다. [출처:네이버 사전]
사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아함'이란 단어에는 결코 '복잡'이라는 내용은 없다.
하지만, 책에서 말한 바와 같이 지식의 고착화때문인지 우아하다라고 하면 왠지 뭔가 복잡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런 고착화된 사고를 이 책을 통해 단숨에 깰 수 있었다.

저자는 트위터에 올린 이 책의 서평을 통해 우아함을 요약하고 있다.
"적음은 또 다른 많음을 의미한다."
대칭, 유혹, 생략, 지속이라는 네 가지 원칙은 결코 어렵지 않다.
트위터라는 공간에서 알파벳 140글자가 최대이기는 하지만, 서평을 통해서도 '우아함'을 볼 수 있다.

대칭이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미술분야인 잭슨 폴록부터 과학 분야인 프랙털까지 설명하고 있지만, 그 자연스러움에 감탄이 나올 정도이다.
자연의 섭리를 가장 자연스럽게 따르는 것이 가장 우아한 것이다라는 저자의 말에 적극 공감한다.
화려하고, 멋져보이지만 왠지 부자연스럽게 보였던 것들이 바로 이 법칙에 위반됐기에 그런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혹에 관해서는 '여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무언가는 채워넣으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꽉 차지 않은 무언가를 제시했을 때, 그에 가장 어울리는 무언가는 채우려고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려고 한다.
바로 그 상상에서 유레카를 외칠 수 있는 무언가가 나오지 않을까?
서양화보다는 동양화에 끌렸던 이유도 바로 '여백의 미'에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 본다.
서양의 화려한 색채와 캔버스에 꽉 찬 그 무엇보다도, 단지 묵 하나로 표현한 대나무에서 보다 많은 생각이 드는 이유는 바로 여백때문이지 않았나 싶다.

생략에 관한 부분을 읽으면서 머리를 울리는 강한 충격을 받았다.
위의 여백에 관한 부분과 마찬가지지만, 무언가에 쫒기는 듯한 기분을 느끼면서까지 항상 채우려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
보다 나은 방법을 찾는다는 이유로, 현재의 시스템에 또 무언가를 추가하고, 이런 추가로 인해 발생되는 또 다른 버그를 수정하고...
이런 계속되는 작업으로 인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어쩌면, '목적'이 아닌 '과정'에 너무 집착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애플의 다음 말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람들은 모두 더 많이 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종종 애초의 의도와는 반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이디어에 집중하는 것은 다른 아이디어들을 포기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선택은 항상 신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이루어 낸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서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 않음'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자원(비물질적인 요소들을 모두 포함한)의 절약과 기회비용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그간 우리는 '하지 않음'이 아닌 '할 일'에 대해서만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할 일'이 아닌 '하지 않을 일'을 제거하는 것이 어쩌면 더 효율적인 방법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 본다.

마지막으로 잊고 있었던 생떽쥐페리의 문구를 소개하면서 이 서평을 마칠까 한다.
"완벽함이란 더 이상 더할 것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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